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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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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내일 긴급 검사장 회의…장관 수사 지휘 수용 여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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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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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 사건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수용할지 전국 검사장들에게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은 내일(3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하기로 하고 각급 검찰청에 통보했습니다.

당초 내일 예정됐던 전문수사자문단은 열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검 측은 일정을 취소한 것이며 추 장관의 수사 지휘 수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검은 검사장 회의가 열리는 장소와 시간·참석대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례에 비춰 각급 검찰청장 등을 맡은 검사장들이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검 관계자는 "널리 다양한 의견수럼을 구하는 방법의 하나로 간부들을 여러 차례 나눠 간부 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사장 회의에서는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 사건 관련 수사를 지휘하지 말라는 오늘 추 장관의 지시를 받아들일지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사 독립성 지시를 수용하면서 동시에 특임검사를 전격 지명하는 안을 회의에서 논의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법무부 장관의 명시적 수사지휘권 발동은 헌정사상 두 번째입니다.

2005년 천정배 당시 법무장관은 '6·25는 통일전쟁' 발언으로 고발된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불구속 수사하라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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