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취소설 나온 다음달 한미연합훈련
존 서플 미 국방부 대변인 "한국과 긴밀한 공조 유지 중"
3일(현지 시각)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존 서플 미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 준비 상황에 대해 “모든 동맹 훈련이 그렇듯 미국은 연합훈련이 동맹의 필요와 요구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플 대변인은 이어 “마찬가지로 한미연합훈련의 범위와 규모, 초점 등은 한미동맹의 맥락 속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전날에는 한미연합훈련 시행 여부를 협의 중인 한·미 군 당국이 코로나 사태가 악화로 인해 훈련을 취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한·미는 코로나를 이유로 지난 3월 예정됐던 연합훈련도 취소한 바 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코로나 등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후반기 연합연습 시에 전작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한미연합훈련 일정에 대해선 “아직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미양국은 지난 2017년까지 매년 8월 유사시 작전 수행에 필요한 협조관계, 업무수행 절차 및 계획 등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남북대화가 재개된 2018년부터 UFG를 포함한 주요 한미연합훈련들이 사실상 축소·중단됐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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