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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중국 디지털 위안화의 궁극적 목표는 달러 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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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중국 디지털위안화 DCEP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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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중국 디지털 위안화(DCEP)의 궁극적 목표는 가상자산(암호화폐)계의 유력 자산인 비트코인이 아닌 미국 달러의 위상 확보라는 주장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의 베테랑 투자은행가인 매튜 그레이엄 시노 글로벌 캐피털 CEO는 컨퍼런스 대담을 통해 "중국 정부가 추구하는 디지털 위안화의 궁극적 목표는 달러 패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위안화를 국제화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디지털 위안화는 그렇지 않다.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위안화 도약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위안화는 비트코인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 시스템과는 다르며, 일반 화폐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통제하는 디지털 형태의 '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레이엄 CEO는 "디지털 위안화를 가상자산이나 블록체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의 경제적 패권 확보를 위한 정치적 경제적 도구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불확실성도 적지 않다. 그는 "현행 통화 정책이 디지털 화폐에서도 그대로 작동할지 확신할 수 없다. 아울러 사기, 인공지능 및 머신 러닝에 의한 거래 등 디지털 화폐 발행과 유통에는 다양한 잠재적 변수가 존재하며 이를 100% 통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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