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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국내선 접은 음식배달 '우버이츠'...해외선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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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우버 이츠(Uber Eats) 서비스 [사진: pxfu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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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글로벌 승차공유업체인 우버(Uber)가 음식배달업체인 포스트메이츠를 인수키로 함에 따라 우버의 사업 전략의 무게가 운송업에서 배달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우버가 26억5000만달러(약 3조1688억원)에 포스트메이츠를 인수함에 따라 음식배달업 경쟁이 한층 가속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업 에디슨 트렌드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으로 미국 내 음식배달업 시장은 도어 대시(Door Dash)가 시장 점유율 45%로 1위, 우버 이츠가 28%로 2위, 그럽허브가 17%로 3위, 포스트메이츠가 7%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우버의 포스트메이츠 인수로 우버 이츠와 포스트메이츠 연합의 시장 점유율은 35%까지 올라갔다. 1위 사업자인 도어 대시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우버는 올해 2위 사업자인 그럽허브 인수를 시도하다 실패하는 등 음식배달업 시장 확장을 위해 끈질긴 노력을 해왔다. 우버의 음식배달업 확장은 주력 사업인 승차공유서비스의 쇠퇴 때문이다.



우버는 각종 규제 문제와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승차공유서비스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수종사업을 음식배달업에서 찾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원인이다.



올 1분기 우버 이츠의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증가한 반면 우버 승차공유서비스 예약률은 80% 가까이 하락했다.



우버의 포스트메이츠 인수에 대해 웨드 부시 증권은 "우버가 새로운 수종사업으로 승차공유서비스와 연계를 할 수 있는 음식배달업을 선택했다"면서 "이번 포스트메이츠 인수는 매우 적절한 시점에서의 선택"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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