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반도체의 힘...삼성전자, 예상깨고 2분기 영업이익 8조 돌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삼성전자 주가 (PG)[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삼성전자가 2020년 2분기 잠정 실적 집계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분기 전기 대비 매출은 6.02% 감소, 영업이익은 25.58% 증가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36% 감소, 영업이익은 22.73%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15.6%로 2018년 4분기(24.2%)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6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부문이 영업이익 상승을 주도했다는 평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재택 근무, 온라인 수업 같은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여기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스마트폰과 TV 사업 부문의 부진을 만회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반기는 코로나19 이슈가 삼성전자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는 삼성전자 실적이 2분기 보다 3분기에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일시 감소 및 가격 하락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과 게임기 등에서 반도체 수요가 늘고 가전과 모바일 판매도 증가하면서 매출은 60조원, 영업이익은 9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잠정 실적은 한국에서 채택한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