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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배터리 소모 주범 구글 크롬 브라우저 '환골탈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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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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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메모리와 배터리 소모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구글 크롬 웹 브라우저가 배터리 절약 기술을 개발해 오는 10월 업데이트에 적용한다.



인터넷 시장조사기관인 넷마켓쉐어에 따르면, 올 상반기 데스크톱 웹 브라우저 시장 1위는 구글 크롬이다. 크롬의 시장 점유율은 68.8%에 달해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7.65%), 모질라 파이어폭스(7.46%)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상 인터넷 표준 브라우저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그러나 크롬에 대한 평가의 시선은 곱지 않다. 지나치게 많은 메모리와 배터리를 소모하는 무거운 웹 브라우저라는 비판이 따라다닌다. 전원을 연결해 쓰는 데스크톱 PC는 큰 영향이 없지만, 휴대용으로 쓰는 노트북PC에는 치명적인 단점이다.



구글 역시 이점을 인식, 배터리 절약 기술을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IT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구글 크롬 개발팀이 현재 개발 중인 크롬 86버전에 불필요한 자바 스크립트와 분석기 실행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 배터리 지속 시간을 크게 늘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롭 웹 브라우저에서 36개의 브라우저 탭을 연 상태에서 최대 2시간 이상 배터리 지속 시간이 늘어났고, 유튜브 등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환경에서는 30~40분 가량 배터리 시간 증가가 가능했다.



구글은 테스트를 계속해 오는 10월 즈음 출시 예정인 크롬 웹 브라우저 86버전에 해당 배터리 절약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엔가젯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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