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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GPU의 힘...엔비디아 시가총액 인텔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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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사진=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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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그래픽 프로세서(GPU) 전문 업체인 엔비디아가 반도체 거인인 인텔을 시가 총액에서 처음으로 추월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데이터센터와 다른 성장 기술 영역에서 GPU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결과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2.4% 상승해 시가 총액이 2480억달러 규모에 이르렀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들어서만 72%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엔비디아 GPU를 쓰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서비스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는데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반면 인텔 주가는 2020년 2%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993년 젠슨 황에 의해 공동 설립됐다. 젠슨 황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엔비디아는 설립 당시 그래픽 칩을 만드는 2개 회사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유일한 독립 GPU 공급 업체로 남아 있다. 경쟁사들은 인수됐거나 대기업 사업 부문으로 통합됐다.



엔비디아는 게이머들을 넘어 GPU 응용 분야를 확장하는데 있어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 데이터센터 서버와 인공지능 처리용으로도 GPU를 투입했다.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비즈니스는 5년만에 매출이 3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늘어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 같은 거대 테크 기업들이 운영하는 거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GPU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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