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족 측과 장례절차·조문방식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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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박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장례식장을 찾은 박 시장 지지자들은 박 시장의 이름을 외치며 오열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9일 공관을 나섰다가 10일 0시 1분께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 시장은 3시 20분께 구급차에 실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센터로 이송됐다. 서울대병원 측은 응급센터 안으로 박 시장을 이송한 뒤 의사가 박 시장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망 진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시신은 새벽 4시께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서울시 관계자와 여당 의원 등은 이날 새벽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듣고 속속 서울대병원에 도착했다. 언론 보도를 접한 박 시장 지지자들도 하나 둘 서울대병원으로 찾아왔다. 구급차에 실려온 박 시장의 시신이 이송되는 과정을 지켜본 일부 지지자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기도 했다.
박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공식 조문은 시작되지 않은 가운데 박 시장 유족들은 오전 10시부터 조문객을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측은 현재 장례 절차와 조문 방식 등에 대해 유족과 상의하고 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일반인 조문객을 받지 않을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영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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