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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故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

박원순 시장 성추행 고소 피해자측 “13일 2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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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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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열린 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고인의 영정과 위패가 추모공원으로 향하고 있다. /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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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서울시 직원 ㄱ씨측이 13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13일 시민단체 여성의전화 측은 “ㄱ씨의 입장을 발표할 기자회견을 2시 서울 은평 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ㄱ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변호사와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성의전화 측이 참석할 예정이다. ㄱ씨의 참석은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ㄱ씨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변호인 측은 입장 발표문을 준비 중이다. 변호인 측은 ‘박 시장의 장례가 마무리되면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ㄱ씨 변호인은 박 시장 사망 후 며칠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의 상황을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 변호인은 “머리가 너무 아프다는 그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두통약 2알을 건네준 게 전부였다”며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남겼다.

ㄱ씨는 지난 8일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혐의를 담은 고소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한 뒤 당일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박 시장이 다음 날인 9일 극단적 선택을 하며,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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