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엔 모든 상수원 수질 ‘좋음’
수자원공사 ‘물 종합플랫폼’ 선포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World Top K-water"로 도약할 것을 다짐하는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 비전 선포식에서 물관리 혁신을 위한 7대 핵심과제를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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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모든 상수원 수질을 ‘좋음’ 이상으로 개선하고, 수돗물 음용률을 9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5일 대전시 본사에서 전국 주요 강 유역을 대표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사진)을 개최하고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놨다. 기후변화와 그린·디지털 전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재편 등 새로운 기준과 표준이 부상하는 시대(뉴노멀)에 걸맞게 물관리도 혁신해야 한다는 뜻이다.
수자원공사는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우리 강 ▶수돗물을 즐겨 마시는 시민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 중립 물관리 ▶디지털로 만드는 이(e)로운 물관리 등을 제시했다.
특히, 2025년까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상수원의 수질을 ‘좋음’ 등급 이상으로 달성하기로 했다. 하천 수질은 7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좋음’은 상위 두 번째 등급에 해당한다. 또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물 공급 전 과정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 및 실시간 정보 제공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수돗물의 음용률을 유럽 수준인 9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수상태양광과 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 에너지를 대폭 확대하고, 저(低)에너지형 물관리를 통해 2030년까지 119만t CO2(경유 1L 사용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에 이르는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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