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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벌써 신고 7건"...청주서도 수돗물 유충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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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파트 화장실서 유충 첫 확인

시, "아직 유입 경로는 알 수 없어"

조선일보

21일 오후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화장실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시는 유충을 채취해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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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도 수돗물 유충 신고가 계속되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21일 오후 흥덕구 봉명동 한 아파트 화장실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 확인 결과 화장실 바닥에서 유충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화장실에서 발견한 유충을 채취해 국립생물자원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시가 신고가 접수된 가정집에서 유충을 직접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유충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수돗물에서 유출된 것인지 외부에서 들어온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21일 오후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화장실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시는 유충을 채취해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을 의뢰했다./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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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는 지난 19일 이후 모두 7건의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화장실과 세면대가 각각 3건, 필터 1건이다. 이번에 유충이 발견된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6건은 유충을 확인하지 못했다.

시는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지역 정수장을 점검한 결과 인천에서 문제가 된 깔따구 유충이나 알은 발견되지 않았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아파트 저수조에 대해 일제 점검을 하고 정수장 소독 확대 등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유충 발견 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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