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 발견이 확인된 인천 공촌정수장(왼쪽)과 부평정수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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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수돗물 유충’ 발견 사례가 여전하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수돗물 유충 민원 신고는 97건 접수됐으며, 실제로 유충이 발견된 사례도 25건이나 추가됐다.
이로써 지난 9일 서구 왕길동에서 처음으로 유충 발생 민원이 신고된 이후 누적 신고 건수는 814건, 실제 유충 발견 건수는 211건으로 늘어났다.
유충 발견 사례는 지난 14일 처음으로 두자릿수(23건)를 기록한 이후 15일 55건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후 20건 안팎에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198건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계양구 6건, 부평구 5건, 영종도 2건이다.
강화군에서도 지난 18일 유충 발견 신고가 들어왔지만, 검체 검사 결과 유충이 아닌 이물질로 판명돼 통계에서 제외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 계통에서의 유충 추가 발생은 차단했지만, 급·배수 관로 상에 남아있는 유충이 계속 배출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정수장 및 배수지에 대한 청소와 함께 하루 30만t의 소화전을 방류하며 수돗물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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