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정수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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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수돗물에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는 97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첫 민원 발생 이후 누적 신고 건수는 814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실제 유충이 확인된 사례는 211건이다. 전날보다 25건이 늘어난 것이다. 494건에 대해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나머지 109건의 경우 현장 확인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198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계양구 6건, 부평구 5건, 영종도 2건이다. 강화군에서 지난 18일 신고 접수된 1건은 검체 검사 결과 유충이 아닌 이물질로 판명돼 통계에서 제외됐다.
인천 수돗물 유충 발견 건수는 지난 14일 55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감소하는듯했지만 19일 17건, 20일 21건, 21일 25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 계통에서의 유충 추가 발생은 차단했지만, 급·배수 관로 상에 남아있는 유충이 계속 배출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정수장·배수지 청소와 하루 30만톤의 소화전을 방류하며 수돗물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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