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청주서 10건 신고...모두 관련성 없어
지난 21일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흥덕구의 가정집에서 22일 촬영된나방파리 사진. /청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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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1일 흥덕구 가정집 화장실에서 발견된 유충 시료 2건을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 의뢰한 결과 모두 ‘나방파리 유충’으로 확인됐다고 같은 날 밝혔다.
나방파리는 주로 화장실이나 다용도실 등 습기가 많은 곳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수구에서 성충으로 올라오면 욕실이나 화장실 바닥, 배수구 고인 물에 알을 낳아 번식하기 때문에 간혹 수돗물에서 발생한 유충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상수도사업본부측 설명이다.
21일 오후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화장실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시가 유충을 채취해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나방파리로 확인됐다. /청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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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는 19일부터 21일까지 모두 7건의 신고가 접수돼 확인에 나섰지만, 모두 수돗물 유충과는 관련이 없었다. 22일 3건의 추가 신고가 접수됐지만, 확인결과 모두 나방파리로 확인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수돗물 유충 사태가 확산하자 정수장 염소·오존 소독을 강화하고 여과지와 배수지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유흥열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몇 차례 걸친 점검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지속해서 유충과 관련해 관찰하고 있다”며 “정수장 소독을 강화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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