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강원 춘천시 퇴계동 한 아파트 욕실 세면대 배수구 등에서 발견된 유충. /춘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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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에선 지난 21일 퇴계동 아파트 2곳과 동내면 다가구주택 등 3곳에서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 춘천시는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를 접수받고 국립생태원에 시료 분석을 의뢰한 결과, 3곳 모두 수돗물에서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퇴계동 A아파트의 경우 욕실 세면대 배수구에서, 또 다른 퇴계동 B아파트와 동내면 다가구주택은 욕실과 싱크대 배수구 등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동내면 다가구주택에서 발견된 유충은 나방파리 유충으로, 퇴계동 아파트 2곳에서 발견된 유충은 나방파리와 실지렁이로 확인됐다.
나방파리와 실지렁이는 유기물 함량이 높고, 습기가 많은 곳에 서식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나방파리 등의 경우 배수구 등의 고인 물에 알을 낳아 번식하는데, 이를 수돗물에서 나온 유충으로 오해해 신고한 것 같다”면서 “수돗물 내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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