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조사 당시 지병호소로 중단
이만희 총회장/조선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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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정한 방법으로 100억원대 부동산을 형성하고, 헌금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이 총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변호인을 대동하고 수원지검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첫 검찰 출석 이후 6일 만이다. 1차 소환조사 당시 이 총회장은 갑자기 지병을 호소했고, 검찰은 개인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4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했다.
이 총회장은 이날 오후 7시 40분쯤 10시간 가까운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이번 2차 소환조사에서도 이 총회장이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조사 도중에 귀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검찰은 조사 날짜 조율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이날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수원지검 앞에서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10여 명이 모여 ‘이만희 총회장 구속수사 촉구’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들이 2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만희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구속수사를 촉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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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피연은 지난 2월 27일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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