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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경북 지역 정수장 83곳 수돗물 유충 발견 ‘0’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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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북도는 경북 지역에서 운영 중인 정수장 83곳을 점검한 결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경향신문

경북 안동1정수장의 모습.|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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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 사태 이후 해당 시·군에 특별점검을 지시한 뒤, 지난 20~21일 정수장과 배수지 등에 대한 2차 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 25~26일에는 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3차 점검을 벌였다.

경북 지역에는 지난 27일 오후 6시 현재 유충 관련 민원이 3건(포항·영천·예천 각 1건) 접수됐다. 도는 현장 점검을 통해 수돗물이 아닌 하수배관 등 외부에서 유입된 나방파리로 확인했다.

경북도는 시·군 홈페이지에 수돗물 민원 전용창구와 여름철 배수구 벌레 나방파리 퇴치 및 예방법 안내 배너 및 팝업창을 개설한 상태다.

정수장에서는 생물체 유입을 막기 위해 방충설비를 보완하고, 포충기 및 에어커튼 등을 설치해 수도시설 주변을 청소하는 등 유충 이 번식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 상수도 유지관리매뉴얼에 따라 여과지 수질, 역세척 설비 등도 하고 있다.

현재 경북 지역의 정수장은 원수 수질이 양호해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처리공정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인천에서는 수돗물 고도처리 공정인 입상활성탄 여과지에 깔따구가 알을 낳고 번식한 유충이 배관을 통해 가정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대진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역에서 제기되는 민원의 대부분이 유사 유충민원으로, 화장실이나 배수구 등 위생관리 소홀 시 여름철에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사무소에서 배수구와 저수조 등을 소독하도록 하고, 단독주택은 뜨거운 물이나 락스 등 살균제로 자주 청소해 주실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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