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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대전에 밤 사이 집중호우…주택·도로 곳곳 침수, 인명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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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30일 새벽 대전에 100㎜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도로와 주택 곳곳이 물에 잠겼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주택 침수 85건, 도로침수 7건, 차량침수 5건 등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서구 정림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1층 세대 28가구와 차량 50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되기 6시간 전에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향신문

    30일 오전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 주차장과 건물 일부가 잠겨 소방대원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구 비룡동에서는 도로유실로 상수도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신안동의 한 병원에서는 응급실이 침수됐다.

    중구 문화동에서는 주택 내 토사가 붕괴됐다는 신고도 있었다.

    오전 4시쯤에는 고속철도 경부선 대전역∼대전조차장역 구간 선로 일부가 물에 잠기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이날 오전 7시까지 기록된 대전지역 강수량은 문화동 150㎜, 동구 세천동 132㎜ 등이다.

    이날 내린 비로 대전지역 하상도로와 지하차도는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갑천 만년교와 원촌교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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