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검문소 인근 도로에서 작업자들이 토사로 뒤덮인 도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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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사흘째 내린 집중호우로 3일에만 최소 6명이 숨지고 900여명 이재민과 농경지 2천300여㏊가 침수·매몰 등 피해를 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3일 오후 4시30분 현재 사망 9명, 실종 13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1∼2일 이틀간 집계된 6명에 이날 경기도 평택 공장 토사 매몰로 숨진 3명이 추가된 수치다.
아직 중대본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경기 가평 펜션 매몰사고 사망자(잠정 3명)를 합치면 3일 하루 사망자는 최소 6명으로 사흘간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어난다.
실종자는 전날까지 8명에서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서 맨홀 작업 중 실종된 50대 남성 등 5명이 추가됐다. 가평 펜션 매몰사고 실종자를 합치면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재민은 919명으로 늘었고, 지역별로는 충북 523명, 경기 353명, 강원 43명 등이다.
시설물 피해는 사흘간 모두 1747건이 보고됐다. 사유시설 피해가 875건, 공공시설 피해는 872건이다.
도로와 철도 통제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과 충북, 경기 등에서 도로 54곳이 막혔고 충북선·태백선·중앙선·영동선·경강선·함백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운행되지 않고 있다.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10개 국립공원 252개 탐방로와 경기·충북·경북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6곳, 서울·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주차장 85곳도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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