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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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 인수협상 기회를 마련해준 점을 언급하며 MS가 정부에 일종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MS가 틱톡의 일부를 인수하는 것보다 전체를 사들이는 게 더 쉬울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한 내용을 언급하며 MS가 틱톡을 사들이기 위해 지불하는 금액 가운데 일부를 미 재무부에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와 MS의 관계를 집주인과 세입자에 비유하면서 "MS는 이른바 '키 머니'(key money, 권리금)를 내거나 해야 한다. 미국은 상당한 액수의 돈을 받아야 한다. 미국 없이 MS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고, 그들은 30% 정도만 관여했다"고 말했다.
MS는 현재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인수협상에 돌입했으며 내달 15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때까지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 틱톡 사용금지 조치를 내리겠다고 예고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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