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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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기 중 두 번째 검사장급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7일 대검 검사급(검사장) 이상 26명의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수사를 지휘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사법연수원 23기)과 대립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23기)은 유임됐고, 이정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27기)는 대검 공공수사부장(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추 장관을 보좌하며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소통을 담당했던 조남관 검찰국장(24기)은 대검 차장검사(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27기)이 후임 검찰국장으로 임명됐다. 신성식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27기)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본선 대검 차장검사(23기)는 광주고검장으로 전보됐다.
고경순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28기)는 대검 공판송무부장(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역대 네 번째 여성 검사장이 됐다. 법무부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부단장을 지낸 이종근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28기)가 대검 형사부장으로, 이철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27기)은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승진해 검사장이 됐다. 장영수 서울서부지검장(24기)은 대구고검장으로 승진했다. 김관정 대검 형사부장(26기)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전보됐다.
이들은 오는 11일부터 새로운 보직에 부임한다. 법무부는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사건 처리와 수사권 개혁에 따른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유임시켰다”며 “검찰의 중심을 형사·공판부로 이동하기 위해 형사·공판부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검사를 적극 우대했고 민생과 직결된 형사 분야의 공인 전문검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대검 인권부장과 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 차장 등 검사장급 5곳은 빈 자리로 남았다. 법무부는 “검사장 축소 방향을 유지하면서 수사권 개혁에 따른 형사사법시스템의 변화로 대검 인권부의 기능이 효율적으로 개편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검찰 고위 간부 인사>
고검장급 승진
-대검찰청 차장검사 조남관(24기·현 법무부 검찰국장)
-대구고검장 장영수(24기·현 서울서부지검장)
검사장급 승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신성식(27기·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대검찰청 형사부장 이종근(28기·현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이정현(27기·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고경순(28기·현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이철희(27기·현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고검장급 전보
-서울고검장 조상철(23기·현 수원고검장)
-부산고검장 박성진(24기·현 광주고검장)
-광주고검장 구본선(23기·현 대검 차장검사)
-수원고검장 오인서(23기·현 대구고검장)
검사장급 전보
-법무부 검찰국장 심재철(27기·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문찬석(24기·현 광주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김관정(26기·현 대검 형사부장)
-서울남부지검장 박순철(24기·현 의정부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노정연(25기·현 전주지검장)
-의정부지검장 이주형(25기·현 대검 과학수사부장)
-인천지검장 고흥(24기·현 울산지검장)
-수원지검장 문홍성(26기·현 창원지검장)
-청주지검장 노정환(26기·현 대검 공판송무부장)
-대구지검장 조재연(25기·현 수원지검장)
-울산지검장 이수권(26기·현 대검 인권부장)
-창원지검장 최경규(25기·현 청주지검장)
-광주지검장 여환섭(24기·현 대구지검장)
-전주지검장 배용원(27기·현 대검 공공수사부장)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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