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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美 일자리 회복세 주춤...실업률 여전히 두 자릿수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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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동부 "11.1→10.2% 3개월 연속 하락세"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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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지난 7월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가 석달 연속 늘었지만, 증가세는 큰 폭으로 둔화됐다.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각) 7월 비농업 일자리가 176만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고용동향은 지난 4월 2050만개의 일자리가 급감한 뒤 5월 270만개, 6월 479만개 각각 늘어난데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였다. 이 흐름이 7월에도 이어지긴 했지만 기대에는 훨씬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실업률은 지난 4월부터 넉달 연속으로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이전인 지난 2월(3.5%)까지만 해도 미국의 실업률은 1969년 이후 반세기 만의 최저 수준을 자랑한 바 있다. .

미 노동부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레저ㆍ접객 부문에서 59만2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고, 식음료 부문 일자리도 50만2000개 늘었다. 공공 부문(30만1000개), 소매 부문(25만8000개), 전문사무서비스 부문(17만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석달 동안 증가한 일자리는 모두 930만개로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사라진 일자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7월 현재 총 일자리 수는 지난 2월보다 1300만개 적다.

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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