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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중국, 코로나19 이어 흑사병 확산...벌써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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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네이멍구 3급 경보 발령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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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흑사병이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한주새 2명의 사망자가 나온 북부 네이멍구에는 3급 경보가 발령됐다.

8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 네이멍구 자치구 우라터첸치(烏拉特前旗)에서 발열 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튿날 새벽 숨졌다. 병원 의료진 측은 이 환자가 장기 쇠약 증세를 보였다며 흑사병 판정을 내렸다.

이 사망자의 밀접 접촉자 7명은 즉각 격리돼 흑사병 검사를 받았다. 현재까지는 이들에게 발열 등 이상 증세는 없고,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흑사병 환자가 나옴에 따라 네이멍구 자치구는 3급 경보를 내리고 전염 차단 및 역학 조사에 나섰다.

또한, 흑사병이 발생한 지역의 주민에 대해 흑사병 검사를 확대하고 사망자 주거지와 주변 농가, 목축지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에 착수했다.

흑사병은 마못ㆍ들쥐ㆍ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 또는 혈액과 접촉하거나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24시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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