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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끊이지 않는 포항시 공무원의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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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포항시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사진은 경찰이 야간에 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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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차례 음주운전을 하고 사고까지 내 물의를 빚기도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시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포항시 소속 공무원이 코로나19 비상 상황에서 음주운전에 적발돼 비난을 산데 이어 이번에는 하루에 2차례 음주운전을 하고 사고까지 낸 일이 뒤늦게 드러났다.

11일 포항시와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새벽 1시쯤 포항시청 공무원 A씨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내리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A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했고, 경찰은 음주측정 거부 혐의 등을 적용하기로 하고 차량을 두고 가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A씨는 단속된 지 1시간 30여분 뒤인 이날 새벽 2시35분쯤 차량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다시 운전을 해 이동하다가 2km쯤 떨어진 곳에서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A씨는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다시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17%인 것으로 나왔다.

앞서, 코로나19 사 태로 한창 비상근무를 하던 지난 3월 24일 오전 1시 5분쯤 남구 상도동의 한 스포츠용품 판매장 앞에서 포항시 7급 공무원 B씨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경찰 조사결과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7%로 드러났다.

포항시민 C(48. 죽도동)씨는 "모범을 보여야 할 포항시 공무원들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은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터져 나온다"며 "공무원들이 박봉이라 대리 운전비가 없어 음주운전을 하는 건지 안타깝다"며 비꼬았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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