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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한미 제7차 에너지안보 대화 개최...코로나 이후 에너지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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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한미(韓美) 정부가 13일 제7차 한미 에너지안보 대화(Energy Security Dialogue)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한미 에너지안보 대화’는 2013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협력 확대를 합의하면서 생긴 한미 정례 협의체이다. 1차 대화는 2013년 7월 개최됐다.

한국에서는 정기용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미국에선 커트 도넬리(Kurt Donnelly) 에너지자원국 부차관보와 마크 내퍼(Marc Knapper) 동아태 부차관보 등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우리 산업통상자원부, 주미 한국 대사관 담당관, 미국의 에너지부 및 주한 미 대사관 담당관도 참석했다.

양측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 사태에 따른 세계 에너지 시장 변화 동향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양자 및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에너지 분야 협력 구상인 ‘아시아 엣지(Asia EDGE)’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동남아 지역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기용 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을 소개하고, 이 정책의 핵심 분야인 수소에너지와 관련해 미측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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