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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전 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현지시각 18일 미국 CNN 등 외신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전당대회 대의원 롤 콜에서 절반 이상 동의를 받아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롤 콜은 각 주의 대의원 대표들이 돌아가면서 대선 후보를 지목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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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수 끝 대선고지 오른 조 바이든
이로써 지난 1988년과 2008년 경선에서 탈락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3수 만에 대권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진심으로 매우,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전당대회 3일째인 오늘(19일)은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연사로 나섭니다.
또 카말라 해리스 상원 의원에 대한 부통령 지명이 계획돼 있습니다.
마지막 날인 내일(20일)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나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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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깍둑썰기 했다"…미셸 오바마에 이어 질 바이든까지 지지 연설
전당대회 2일째 연설에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내인 질 바이든 여사가 나왔습니다.
그는 찬조 연설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가족사를 꺼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972년 교통사고로 첫 아내와 13개월 딸을 잃은 바 있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우리는 사랑이 가족을 하나로 묶는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사랑은 우리는 유연하고 탄력 있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깨진 가족을 하나로 만드는 건 국가를 하나로 만드는 것과 같은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사랑과 이해심과 작은 친절과 행동으로 가능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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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는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나섰습니다.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잘못된 대통령"이라면서 "그는 자신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충분한 시간을 가졌었다"고 했습니다.
미셸 전 영부인은 트럼프 대통령을 하나하나 비판하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구했습니다.
보수 언론인 미국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리스 앵커는 "도널드 트럼프를 벗기고 얇게 썬 뒤, 주사위 모양으로 썰었다(She really flayed, sliced and diced Donald Trump)"고 연설을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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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설은 실시간으로 해야지"…반격 나선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미셸 전 영부인의 연설을 비난했습니다.
그는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여성 투표권 쟁취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그녀는 자신에게 벅찬 일을 했다"고 하는가 하면 "아주 분열적인 연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설을 실시간으로 하지 않았다고도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트위터에 "버락 오바마가 한 일이 아니었다면 내가 백악관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누가 미셸 오바마에게 설명해주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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