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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기습 폭우에 침수까지…내주 목요일 태풍 '바비'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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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찾아오나 싶었는데 오늘(22일) 일부지역에서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또 침수피해가 났습니다. 서울은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강한 소나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오늘 오전엔 대만 인근에서 태풍이 발생했는데요. 다음 주 목요일, 매우 강한 비바람과 함께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천둥소리와 함께 강한 비가 쏟아집니다.

    차량 10대가량이 물에 잠겼습니다.

    소방관이 다니며 고립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오늘 오후 대전 문화동에 15분 동안 25.5mm 비가 내리는 등 갑작스런 폭우가 내렸습니다.

    [정시율/대전 낭월동 : 비가 엄청 오더니 차들이 비상 깜빡이를 켜고 다닐 정도로 앞이 안 보였어요.]

    강원 영서와 충청도, 전북 등엔 내일도 비가 옵니다.

    곳에 따라 시간당 30mm의 비가 갑자기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오전엔 대만 부근에서 태풍 '바비'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해상으로 다가와 낮에 제주를 근접해 통과합니다.

    이후 순천 인근으로 상륙한 뒤 목요일 오전 9시엔 대구 왼편을 지나며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하게 됩니다.

    제주에 근접했을 땐 중심기압 960hPa, 최대 풍속이 초속 39m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강도와 경로가 2002년 124명이 사망한 '루사' 때와 비슷해 우려가 큽니다.

    아직 수해복구가 끝나지 않은 데다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여 산사태나 축대가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정시율·안형진·홍세명)

    (영상디자인 : 황수비)

    윤두열 기자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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