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6일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바비’가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열차 운행 계획을 조정해 일부 노선의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정 대상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호남과 서해안 지역을 운행하는 경전·장항·호남·전라선 등 4개 노선이다.
경전선의 경우 이날 오후 5시 이후 광주송정∼순천을 운행하는 상·하행 2개 열차가 운행 중지된다.
태풍 북상에 따른 열차 운행 조정 계획. 한국철도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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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은 오후 9시 이후 용산∼익산 간 하행 열차 2개와 상행 열차 1개를 운행 중지하기로 했다.
호남선과 전라선은 태풍 이동 상황 등에 따라 광주와 순천 이남지역 일부 구간의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강풍으로 인한 열차 운행제한 기준에 따르면 고속열차는 초속 45m 이상, 일반열차는 초속 30m 이상의 바람이 불면 운행을 중지하도록 돼 있다.
코레일은 “24일부터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해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태풍의 이동 상황 등을 실시간 파악하고 있다”며 “태풍 이동 상황에 따라 운행이 추가 조정될 수 있는 만큼 열차를 이용하기 전에 먼저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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