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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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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급한 트럼프의 무리수?…"바이든, 약물 검사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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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쟁상대인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와의 다음 달 후보 토론회에 앞서 도핑 테스트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미국 정치정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늘(26일) 워싱턴이그재미너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에서 너무 못해서 누구도 그가 후보로 선출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버니 샌더스 의원을 상대로 제일 잘했기 때문에 약물 검사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는 어떻게 그렇게도 토론을 못 하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였다"라며 "그런데 샌더스 의원을 상대로는 갑자기 좋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내 말의 요점은 바이든 후보의 과거 토론을 보면 정말 실력이 형편없고, 논리적이지도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11번의 대선후보 경선 토론을 거쳤으며, 그 가운데 대다수가 다수 후보를 상대로 진행됐지만 3월 15일 토론회만은 샌더스 의원과 양자 토론이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약물로 토론 실력을 키웠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더힐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캠프 측은 과거 바이든 후보가 공식 석상에서 했던 발언 실수를 부각하며 정신 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거듭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캠프 측은 공식 반응을 내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첫 번째 토론회는 오는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에서 열립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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