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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공장 확장 공사에 2895억원 투입…2022년 가동 목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대상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에 탑재되는 사원계 양극재다.

31일 포스코케미칼은 전남 광양공장 3단계 확장 건설 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확장 규모는 3만톤으로 NCMA 양극재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총 2895억원을 투입, 오는 2022년 가동 목표다.

NCMA 양극재는 1회 충전 시 500킬로미터(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의 NCMA 배터리에 쓰일 예정이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과 함께 4대 배터리 소재로 꼽힌다.

증설 완료 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생산능력(CAPA, 캐파)은 기존 연산 4만톤을 포함, 7만톤으로 늘어난다. 60킬로와트시(Kwh)급 전기차 배터리 84만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 손동기 양극소재실장은 '양극재 광양공장의 성공적인 건설로 최고 품질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광양 율촌산단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제곱미터(㎡_) 면적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번 증설은 지난 5월 2단계 생산라인 확장 준공에 이은 3개월 만의 투자 결정이다.

향후 수주 상황을 고려, 국내 생산능력을 연 10만톤 규모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 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생산체제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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