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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이재명 지사 대법원 판결

이낙연 24.6% vs 이재명 23.3%... 대권주자 선호도 오차범위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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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이낙연ㆍ이재명 1.3% 포인트 차이
3위는 윤석열 총장, 2.7% 포인트 내린 11.1%
한국일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와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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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2,5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24.6%,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23.3%를 기록했다. 한때 25%포인트 넘게 차이를 보였던 두 사람의 선호도 차이는 1.3%포인트 차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리얼미터의 조사에서 두 사람의 선호도 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처음이다.

이 대표 선호도는 4월 조사에서 선호도가 40%를 넘으며 정점을 찍은 뒤 4개월째 하락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41.7%·5.8%포인트↓)에서 낙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5.8%·3.0%포인트↓), 경기·인천(22.5%·2.7%포인트↓) 등에서 떨어졌고, 연령대별로는 20대(19.8%·4.6%포인트↓), 30대(26.7%·4.3%포인트↓), 40대(27.3%·1.5%포인트↓)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이 지사는 광주·전라(26.3%·9.3%포인트↑), 대전·충청·세종(26.2%·6.1%포인트↑), 서울(21.9%·5.4%포인트↑), 경기·인천(26.8%·1.6%포인트↑)에서 선호도가 상승했다.

선호도 3위는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직전 조사보다 2.7%포인트 내린 11.1%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9%), 무소속 홍준표 의원(5.0%),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4.7%),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2.9%) 등의 순이었다.

리얼미터 조사의 선택지에 처음 포함된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선호도는 1.3%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9%, 모름·무응답은 2.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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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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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심상정·임종석·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지난 조사보다 3.0%포인트 오른 56.9%,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안철수·홍준표·오세훈·황교안·원희룡·김종인)은 4.4%포인트 내린 33.2%였다. 양 진영 간 격차는 16.3%포인트에서 23.7%포인트로 벌어졌다.

한편 현재 선호하는 인물을 차기 대선까지 계속 지지하겠는지를 물어본 결과 '지지 인물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50.7%, '다른 인물을 지지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44.3%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5.1%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4만9,831명에게 접촉해 최종 2,544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5.1%)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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