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침수 등으로 거주할 곳이 없는 충북 제천지역 이재민들에게 주거공간이 마련된다.
제천시는 이재민들에게 임시 거주 조립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충북 제천시가 집중호우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인 조립주택을 만들고 있는 모습. 제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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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주택은 24㎡ 규모의 컨테이너 하우스로 제작 중이다. 이곳에는 안방과 거실, 주방, 화장실, 전기와 통신 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제천시는 지난달 이재민 수요 조사와 현장 조사를 마쳤고, 이 주택을 봉양읍(6동), 금성면(8동), 화산동(5동) 등 19세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1세대 당 기초공사비 500만원, 제작비 3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제천시는 오는 10일까지 바닥 기초공사와 상·하수도 공사를 완료한 뒤 15일부터 조립주택 설치에 나선다.
이재민들은 전기 인입공사, 소방안전점검, 전기안전점검 등을 거친 뒤 20일부터 이곳에서 생활하게 된다.
제천시는 이재민들에게 상하수도 요금과 전기요금도 일정 기간 면제해 줄 계획이다.
또 이재민들은 조립주택을 1년 동안 무상 사용하게 되며 이후 건축비의 60%를 내면 소유할 수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재민들이 추석명절 전까지 임시거처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빠른 속도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주택이 이재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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