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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중국, 14일 화상 정상회의…무역·코로나19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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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6월 EU-중국 화상 정상회의 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중국이 오는 14일 화상 정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역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EU가 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올해 하반기 EU 순회 의장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다.

이들은 기후변화, 경제·무역 문제 등 양자 간 현안과 코로나19 대응 등을 논의한다.

양측은 지난 6월에도 화상 정상회의를 한 바 있다.

당초 이달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EU 27개 회원국 정상과 시 주석 간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취소됐다.

EU와 중국은 모두 관계 강화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지만, 무역과 투자 규정, 인권 등 다양한 문제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양측 관계에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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