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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트럼프 “바이트댄스가 틱톡 지배력 유지하면 합의 승인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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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매각 협상과 관련해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지배력을 유지한다면 ‘틱톡·오라클 합의’ 승인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완전히 오라클에 의해 지배될 것이다. 그들은 주식을 공개할 것이고 그들이 나머지를, 많은 부분을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완전한 지배력을 갖지 못함을 알게 되면 우리는 그 합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월마트가 신설하는 ‘틱톡 글로벌’의 지분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이 나온 부분에 대한 것이다. 바이트댄스는 자사가 80%의 지분을 보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오라클은 별도 성명에서 ‘틱톡글로벌 신설 후 미국인이 다수 지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새 회사의 지분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이 나온 것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틱톡 소유권 재조정 합의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바이트댄스가 오라클, 월마트와 진행 중인 매각 협상에 대해 “환상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며 사실상 승인 입장을 내비쳤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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