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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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최고 보건관리들이 오는 11월3일 대선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긴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스티븐 한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이날 상원 청문회에서 백신 승인까지 여전히 제약회사들에는 장애물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아주 빠르면 11월 백신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고, 한 국장은 곧 FDA가 조기 승인을 위한 추가 지침을 발표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FDA가 마련한 초안은 긴급승인 신청 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에 승인을 앞당기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백악관과 보건복지부가 내용을 검토 중이다.
두 사람의 발언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코로나19 백신이 준비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과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과 최고위급 보건 관리 사이에서 다시 긴장이 고조될 위협이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보장은 없지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며 "임상시험이 계속되면 올해 말에는, 11월이나 12월엔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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