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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글로벌] MS, 8조원에 엘더스크롤 제작사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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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대표]
테크M

/사진=디미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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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이용 기기에 따라 크게 세가지로 분류됩니다. 컴퓨터로 즐기는 PC게임과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모바일게임, 전용 게임기로 즐기는 콘솔 게임입니다.

이 중에서 특히 전용 게임기를 구매해야 하는 콘솔 시장은 콘솔 판매 경쟁이 치열합니다. 판매 시장에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독주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가 추격하는 양상입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엑스박스의 판매량은 플레이스테이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엑스박스가 그래픽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평가받지만 플레이스테이션에 비해 잘 팔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부족한 콘텐츠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의 압도적인 글로벌 판매량 덕에 거대 자본으로 만들어낸 뛰어난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게임들이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으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1일, 75억달러(8조7000억원)를 들여 비디오 게임 제작사 제니맥스 미디어를 인수했습니다. 제니맥스 미디어의 자회사로 올해의 게임상을 다수 수상한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제작사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이번 인수로 MS 산하의 게임 스튜디오는 15곳에서 23곳으로 늘게 됩니다.

인수 금액도 화제입니다. 75억달러는 마이크로소프트 역대 인수합병 규모 중에서도 3위에 해당할 정도로 큰 규모입니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사용한다는 소스 코드 공유 플랫폼 깃허브나 휴대폰 제작사 노키아를 인수할 때보다도 큰 금액입니다. MS가 게임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콘솔 시장은 PC와 성능 간격을 따라잡기 위해 6~7년에 한 번씩 세대교체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가 바로 그 시기입니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5(PS5)를,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시리즈X를 출시해 시장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대규모 게임 제작사 인수로 콘텐츠를 보완한 엑스박스가 이전과 달리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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