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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KG그룹, 할리스커피 품었다…F&B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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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프라이빗에쿼티 보유 지분 93.8% 인수…KFC 시너지 날까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KFC를 운영하고 있는 KG그룹이 할리스커피를 품에 안았다.

KG그룹은 지난 25일 특수목적회사(SPC) 크라운에프앤비를 통해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중인 할리스에프엔비 지분 93.8%를 1천450억 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G그룹은 KFC에 이어 할리스커피까지 가족사로 맞이해 기존 철강, 화학, PG사업 외에 F&B사업 역량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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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이 할리스커피를 인수했다. [사진=KG그룹]




할리스에프앤비가 운영하고 있는 할리스커피는 2019년 기준 560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1천650억 원의 매출과 15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국내 3위권의 커피전문점이다.

1998년부터 20년 이상 커피전문점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할리스커피는 KG그룹 인수를 계기로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G그룹에는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등 IT기술 기반의 종합결제서비스 회사가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실제 KFC도 2017년 KG그룹에 인수된 이후 KG 계열 IT관련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KFC 앱을 리뉴얼하고 '징거벨 오더' 등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도 했다. KG그룹 인수 후 현재까지 KFC 앱 누적 가입자수는 80만명 넘게 증가했으며, 앱을 활용한 누적 주문 건수도 약 20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KG그룹은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KG이니시스의 '테이블 오더 서비스' 등을 적용하면 할리스커피의 경쟁력을 단시일 내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KFC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쌓은 R&D 노하우와 신규 점포개발 경험 등을 할리스커피 운영에 접목시킴으로써 할리스커피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KG그룹 관계자는 "할리스커피가 KG그룹의 가족사로 합류하게 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을 포함해 광고, 판촉 등의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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