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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2 (월)

상온노출 백신, 중단지시 후에도 112명 더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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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건중 112건이 정부 중단 지시 이후 이뤄져...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자는 ‘현재 통증 없어’

조선일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 관련 상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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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 407명중 112명은 지난 22일 정부의 접종 중단 조치 이후에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지난 27일까지 확인된 407건 접종 사례중 112건이 지난 22일 이후 이뤄졌다”고 밝혔다. 22일 88건, 23~25일 각 8 건씩이다. 방대본은 “정부 조달 물량과 유료 민간 물량을 분리하지 않고 보관하는 관리 부주의로 인한 접종 사례, (지난 22일) 중단 안내 후 의료기관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접종한 사례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전국 2만1396개의 위탁의료기관에 지난 21일 문자메세지를 통해 통보하고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에 공지를 했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충분히 의료기관 내에서 전파되지 못한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조선일보

독감 백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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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407명의 접종자 중 지난 27일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며 이상반응을 신고한 1명은 28일 현재 통증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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