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소통이 없는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회담 재개를 위해 직접적으로 주선했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미·북 회담이 정상간에 대담한 결단이 가능한 '톱다운'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전철을 밟으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권위 추락을 피할 수 없어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제1부부장이 대리로 방미하는 방안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 권력이 강해진 김 제1부부장이라면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회담 상대가 될 수 있다고 정부는 판단한 것이다.
김 제1부부장이 지난 7월 담화에서 "가능하다면 앞으로 미국 독립절 기념행사를 수록한 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는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 동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밝힌 것은 방미에 대한 사인으로 받아드린 것이라며 요미우리는 주장했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한국 정부가 북·미 간 '옥토버 서프라이즈'를 노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한도 보류되면서 현실은 절망적인 형세"라고 보도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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