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5… 바이든에 밀리자 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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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로 미국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지율에서 밀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패배 시 미국을 떠날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후보도 지지자들에게 방심하지 말고 투표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미시간주 머스키건 유세에서 “반(反)미국적인 좌파들이 미국의 역사를 지우고, 미국의 가치를 말살하며, 미국적 삶의 방식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바이든 측을 비난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를 ‘정치사상 최악의 후보’라고 부르며 “이런 그에게 패하게 된다면 아마도 나는 이 나라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말에도 핵심 경합주를 하루 두 곳씩 찾는 강행군을 이어가며 네거티브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에 맞선 민주당 바이든 대선후보 캠프 측은 “핵심 경합주에서 여전히 막상막하”라며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 3쪽짜리 메모를 지지자들에게 보냈다. 바이든 캠프는 “바이든 후보가 앞서가는 여론조사 수치들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며 “우리는 추격전을 벌이는 것 같이 유세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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