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고인(故人)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반도체, 휴대전화 사업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오늘날 삼성전자가 세계 1위 전자회사가 되는 기틀을 마련했다.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져 6년 이상 입원 치료 중이었다.
2010년 5월17일 삼성전자 삼성나노시티 화성캠퍼스에서 권오현 사장, 이건희 회장, 최지성 사장, 이재용 부사장, 윤주화 사장, 정칠희 부사장(반도체연구소장), 전영현 부사장(D램 개발실장(왼쪽부터)이 기공식을 갖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삼성측은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이에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 주요 연혁
1942년 1월
9일 경남 의령에서 이병철 삼성 회장의 3남으로 출생
1961년 2월
서울대 사범대 부속고 졸업
1965년 3월
일본 와세다대 상대 졸업
1966년 5월
미국 조지워싱턴대 MBA
1966년 10월
동양방송 이사로 첫 경영 참여
1979년
삼성그룹 부회장 취임
1987년 11월
이병철 회장 사망, 삼성 회장 승계.
1992년 8월
세계 최초 64메가 D램 개발. 반도체 점유율 1위 달성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 선언
1995년 3월
불량 무선전화기 등 15만대 회수해 ‘애니콜 화형식’
1996년 7월
IOC위원 선정
2003년 7월
삼성 브랜드 가치 100억달러 돌파
2004년 8월
삼성전자 애니콜 ‘이건희폰’ 전 세계 1000만대 판매 돌파
2004년 12월
삼성그룹, 수출 500억달러 돌파
2008년 4월
삼성 비자금 사건 발생, 회장직 퇴임
2010년 3월
‘동계올림픽 유치활동’ 위해 대통령 특별 사면, 회장직 복귀
2011년 10월
평창올림픽 유치 성공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 입원
2020년 10월 25일 별세
[신은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