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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최재성 "박근혜 정부가 집값 올려"…이언주 "남 탓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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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정권 바뀌면 집값 거품 빠져야 할 텐데 왜 안 빠지나"

뉴스1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원 2020.9.2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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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향해 "정권 실세인 정무수석이 집값 폭등에 대해 전 정권을 탓하는 건 참으로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권은 1년 남짓 남은 잔여 임기 동안에도 남 탓만 하다가 시간을 다 보낼 것인가"라며 "기껏 한다는 말이 전 정권 탓인가. 언제까지 남 탓만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최 수석은 전날(28일) KBS뉴스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가 (부동산) 부양책을 써서 '전세 얻을 돈이면 대출을 받아 집을 사라'고 내몰고 임대 사업자들에게 혜택을 줘 집값이 올라갔는데 그 결과를 이 정부가 안게 됐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최 수석의 주장에 대해 "물론 박근혜 정권에서 빚내서 집 사라고 한 게 잘한 건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빚내서 집 사라고 부추겨 집값에 거품이 생겼다면, 정권이 끝나고 빚내서 집 사라는 정책 기조가 끝났으면 거품이 빠져야 할 텐데 왜 안 빠지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결국 가만두면 시장이 정상을 찾을 텐데 호들갑 떨어 매수심리를 건드리고 세금 올려 매물 거두게 하는, 집값을 올리는 정책을 편 것"이라며 "정무수석이 돼 정권 잘못을 강변하기나 하고 자기 정치를 열심히 하는 모양새에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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