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선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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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이 인스타그램에 고 이건희 회장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이승엽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 경제와 스포츠에 태산 같은 존재셨던 이건희 회장님. 회장님께서 생전에 보여주셨던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한 열정과 관심. 스포츠인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썼다.

그는 자신의 평범한 홈런과 병상에 누운 이건희 회장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승엽은 “2014년 시즌 5월 25일 경기 후에 저에게 많은 연락이 왔었고 다음날 많은 기사들이 나왔다”라며 “평범했던 시즌 8호 홈런에 병상에 계셨던 회장님께서 잠시 눈을 뜨셨다는 내용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이후 회장님께서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고 계신다는 기사를 접했었으며 곧 병상을 박차고 일어나실 거라 믿었다”고 했다.

이승엽은 “15년간을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대구 시민야구장과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뛰었으며 삼성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회장님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했다.

또 “부디 이 세상에서 짊어지으셨던 무거운 짐들 내려놓으시고 하늘나라에서는 편히 쉬십시오. 진심으로 감사드렸습니다”라고 썼다.

해당 글에는 9시 50분 현재 좋아요가 715개 붙었다. 네티즌들은 댓글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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