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현장을 연결해 46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미국 내 분위기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박용범 뉴욕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 특파원, 뉴욕에서도 곧 투표가 시작되죠?
【 기자 】
네,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8시, 이곳 시각으로 오전 6시부터 뉴욕에서도 현장투표가 시작됩니다.
뉴욕시에는 투표소 약 1,000여 곳이 마련됐는데요.
투표 마감 시간은 주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오후 8시~9시 사이에 마감될 예정입니다.
뉴욕을 비롯한 동부 지역은 현재 4~5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어,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 질문 2 】
이번 대선은 투표율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던데요.
【 기자 】
네, 코로나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에서 치르는 대선이다 보니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가 기록적으로 많았습니다.
약 1억 명 안팎이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기 현장 투표를 한 유권자는 3,550만 명, 우편을 통해 투표한 유권자는 약 6,210만 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하고 있는 만큼, 오늘 현장 투표를 더하면 전체 투표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 질문 3 】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결과일 텐데요. 언제쯤 윤곽이 드러날까요?
【 기자 】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이번 대선은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 투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결과 예측이 무척 어렵습니다.
특히, 우편투표는 주별로 취합, 개표 시간이 제각각이어서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우편투표는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개표 초반부터 압승하지 않는 한, 트럼프 대통령은 사전 투표에 대한 개표가 이루어지기 전인 현지시각 3일 밤 스스로 대선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우편투표 개표 결과를 다 따져봐야 한다고 맞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 질문 4 】
대선 이후에 소요사태에 대한 불안감도 크다던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대선 직후에는 폭동, 약탈 등 소요사태가 격해질 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어제 뉴욕 맨해튼 주요 거점들을 찾아가봤는데요.
록펠러 센터,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 주요 건물마다 나무 합판을 건물 유리창에 덧대는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약탈 등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인데요.
그 어느 때보다도 흑인 인권을 둘러싼 논란이 컸었던 만큼,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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