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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2020 미국 대선

    밀리는 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예전부터 투표 썩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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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가 6일(현지 시각) 오전 미 대선 경합주였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역전당했음에도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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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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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선 캠프의 법무 자문위원인 맷 모건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상당한 선거 부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 측은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등 일부 경합주에서 공화당 참관인이 제대로 개표 과정을 참관하지 못했다며 개표 중단을 요구했었다.

    모건은 이어 “우리는 조지아에서 부적절하게 포함된 투표 용지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네바다에서는 부적절하게 우편 투표를 한 수 천명의 개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선 캠프 측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모건은 “바이든은 백악관에 입성하겠다는 거짓 주장을 위해 이 주들에 의존하고 있지만 선거가 끝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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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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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전 트위터에 인용문 형식으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는 선거의 완전성에 있어서 썩은 역사를 가진 곳”이라고 썼다.

    CNN에 따르면, 개표 초반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었지만 민주당 성향 유권자가 많은 우편 투표 개표가 시작되면서 바이든 후보가 따라잡기 시작했다. 6일(현지 시각) 오전 9시 현재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5587여표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의 선거인단 수는 20명이며, 현재 253명을 확보한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기게 된다면 다른 경합주 승리와는 상관없이 당선을 위한 선거인단 과반수(270명)를 달성하게 된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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