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반응은 깜짝 놀랄 만큼은 아냐
소니 PS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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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PS)5'를 12일 한국 등 7개 나라에서 판매에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정식 판매에 앞서 시작된 예약 판매에선 12시간 만에 PS4 12주차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이날 전했다. 일단 초반 흥행 몰이는 어느 정도 성공이다.
PS5는 “1980년대 워크맨 성공 이후 소니의 가장 중요한 상품”이라고 블룸버그는 표현했다. 실제 PS5는 직전 버전인 PS4와는 달리 풀 체인지 신상이다.
소니 최근 5일 주가 흐름(단위: 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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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는 연말 쇼핑 시즌에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와 정면대결해야 한다. 직전 버전인 PS4는 모두 1억1300만 대 정도 팔렸다. 소니의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수익원이었다.
톰슨로이터는 이날 월가 애널리스트의 말을 빌려 “소니가 PS5를 통해 옛 워크맨 신화를 재현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조짐은 나타났다. 생산이 초기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다. 소니는 소매판매상들에게 판매를 제한하라고 주문했다.
소니가 공급을 의도적으로 줄이는 ‘갈증 전략’일 수 있지만, 미국 암거래 시장에선 한 세트에 871달러에 거래될 정도다. 미국 내 판매 가격은 500달러 선이다.
그런데 소니 주가는 시원찮았다. 최근 5일 동안 지지부진했다. 판매 개시일인 12일도 도쿄 증시에서 소니 주가는 1% 남짓 상승하며 하루 거래를 시작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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