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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2020 미국 대선

美대선 최대경합 조지아서 미반영 2500여표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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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과의 격차 778표 줄일 수 있게 돼

비공식 결과에선 바이든 후보가 1만4000여표 앞서

뉴스1

미국 조지아주 로렌스빌에 있는 개표소에서 16일(현지시간) 2020년 대선 재검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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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올해 미국 대선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주들 중 하나인 조지아에서 수재검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최초 개표에 반영되지 않은 2500여표가 발견됐다고 현지 유력지인 애틀랜타저널(AJC)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투표용지들은 플로리드 카운티에서 발견됐으며, 조지아주의 선거 관리 담당자는 이번 사고는 장비 문제는 아니고 사람의 실수라고 입장을 냈다.

이 담당자는 이들 표는 '개표기(ballot scanning machine)' 메모리카드에 업로드되지 않았기 때문에 1차 개표에선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반영 표가 발견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간 표차는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비공식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1만4000여표 앞선 것으로 나왔다.

2500여표 가운데 1643표는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했고, 865표는 바이든 후보를 선택했다.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은 격차를 778표 줄일 수 있게 됐다.

미국 의회 전문지 더힐은 비공식 개표에서의 표 차이를 감안할 때 이번 일이 조지아 주 선거의 결과를 바꿀 가능성은 없어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조지아주 국무장관인 브래드 래펜스퍼거는 지난 11일 수재검표를 지시했다. 재검표 규모는 약 500만 표로,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이다. 재검표 작업은 오는 18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완료돼야 한다. 159개 카운티의 재검표 결과는 모든 카운티의 작업이 끝난 뒤 발표된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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