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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852명' 가짜뉴스 재유행...경찰 "유포자 끝까지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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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14일 앞두고 2주간의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19일 오후 대전 서구에 위치한 학원에서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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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다시 기승을 부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관련 가짜뉴스 유포 행위를 엄단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실제 확진자 수를 허위로 늘려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 행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생산자·유포자는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는 등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400~800명을 넘는다는 내용의 정보지가 돌았다. 내용도 '□ 코로나19 현황(18일 23시 기준) ○<국내 현황> - 확진자 : 852명' 등으로 당국의 발표 형식과 유사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전날 해당 정보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 요청을 받았으나 이는 허위 정보"라며 "특정 의도가 있는지 여부를 떠나 사회적 혼란이 크게 야기될 수 있어 경철청과 협의해 적극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당일 0시 기준으로 오전 9시30분에 공식 발표한다.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3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불법행위 발견 시 경찰이나 복지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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