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대통령 옛 별장인 청남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 목을 훼손하다 붙잡힌 5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9일 오전 대통령 옛 별장인 청남대에서 50대가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 목을 훼손한 모습./청남대 관리사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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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A(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재범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2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소재 청남대 대통령길에 세워진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의 목을 쇠톱을 이용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훼손하려던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은 목 부위가 3분의 2 정도가 잘렸지만 절단되지는 않았다.

자신을 5·18단체 화성지부 회원이라고 밝힌 A씨는 경찰에서 “충북도가 동상을 철거하지 않고 존치하기로 했다는 기자회견을 보고 화가 나서 범행을 계획했다”며 “동상 목을 잘라 연희동에 던져버리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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