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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가전 대리점 20% "본사 갑질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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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공급업체가 자신은 온라인에서 물건을 팔면서 대리점에는 온라인 유통 채널을 활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갑질' 행위가 여전히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소비가 급감한 가운데 온라인 판로까지 막힌 대리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또 주유소를 상대로 정유사들이 타사 제품 취급을 금지하는 등 석유유통·의료기기 업계 갑질 관행도 다수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가전·석유유통·의료기기 3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리점 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불공정 행위를 경험한 업체가 상당수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219개 공급업자와 이들과 거래하는 대리점 2만4869곳 중 6212곳(응답률 25.0%)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불공정 행위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가전 19.0%, 석유유통 18.9% 순으로 나타났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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